SK브로드밴드, 2분기 연속 흑자..“합병 가능성도↑”
2010-10-29 14:00:51 2010-10-29 14:00:51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0.5% 증가한 52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견조한 매출 성장과 마케팅 비용이 감소되면서 지난 분기 409억원에서 53억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분기 손익은 희망 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13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가 이처럼 실적이 개선될 수 있었던 이유는 SK텔레콤(017670)의 재판매를 통한 수익증가와 마케팅비 절감 효과가 컸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전화 13만9000명, 초고속인터넷 1만6000명, 실시간 IPTV 4만3000명 등 사업 전반에서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습니다.
 
유무선 결합상품 가입자는 11만 9000명이 증가해 누적 가입자 123만3000명을 기록하면서 해지율이 낮은 번들 가입자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내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지난 3분기 전체 전환 가입자의 76%를 확보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액이 높은 가입자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CFO)은 “향후에도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유무선 통합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SK브로드밴드는 올해 기업사업 부문에서 당초 목표했던 연 매출 6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2014년까지 기업사업 매출 비중을 전사 매출의 40%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SK브로드밴드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지난 3분기에는 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금이 반영되면서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는 인건비 절감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또 SK텔레콤의 재판매에 따른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이때까지 부실한 자회사로 평가 받던 SK브로드밴드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모회사인 SK텔레콤과의 합병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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