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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제도 개편안 국회 전원위 구성 합의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
2023-03-23 11:38:28 2023-03-23 11:38:28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회동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강원 기자] 여야가 선거제도 개편안 논의를 위해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를 개회하고 단일 수정안을 도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전원위 개회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합의문에는 "국회의장과 민주당·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한 국회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제안한 복수의 개편안을 담은 결의안을 심의하여 여야 합의로 단일의 수정안을 처리하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앞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전날 결의안을 내고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세 가지 안을 전원위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원 정원은 세 안건 모두 300명으로 유지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앞서 의원정수를 50명 더 늘려 350명으로 증원하는 안이 나왔지만, 반대 여론이 거세져 철회됐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장님께 저와 참석자들이 합의해서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30일 본회의에서 제안 설명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전원위 구성 건을 처리합니다.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논의는 오는 27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강원 기자 2000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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