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교육"…클라우드 인재 키우는 AWS코리아
'AWS 리스타트' 첫 론칭…실직·구직자 대상, 실제 취업 연결
클라우드 인재 수요 대응…한국 기업 49%, 디지털 인력 채용 애로
2023-03-07 15:10:48 2023-03-07 15:10:48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아마존 웹 서비스(AWS) 코리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직·구직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재 양성에 나섭니다. 실직·구직자가 교육 대상인 만큼 수강료 부담을 반영해 12주 전 과정에 대해 비용을 받지 않는 게 핵심입니다.
 
7일 AWS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이들은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 'AWS 리스타트'를 론칭했는데요. 전 세계 60개국 180개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되는데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 개설됐습니다.
 
AWS 리스타트는 실직·구직자가 클라우드 컴퓨팅 경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역량 개발·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실직·구직자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전 과정이 무료인데요. 이번 교육은 메가존클라우드 주식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공됩니다. 또 신한DS, 채널코퍼레이션 등 국내 기업이 프로그램 수료생들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7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클라우드 인재 육성 프로그램 'AWS리스타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 리스타트는 IT 경험이 없는 실직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12주 과정"이라면서 "전세계 60개국 180개 이상의 도시(2022년 10월 기준)에서 이 프로그램들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수료자들의 98% 이상이 실제 취업에 연결돼 한국에서도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경험이 없는 개인에게 실제, 시나리오 기반 연습, 랩, 수업을 통해 리눅스, 파이썬, 네트워킹, 보안 및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 구축 방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AWS코리아의 설명입니다. 또 과정을 8주 정도 진행하고 나면 수강생에게 AWS 공인 클라우드 실무자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시험 준비와 비용도 지원합니다.
 
조경선 신한DS 대표는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은 기업의 성장에 있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해 디지털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AWS코리아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세워 디지털 인재 육성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AWS코리아에 따르면 AWS 스킬 빌더, AWS 스킬스 길드, AWS 에듀케이트, AWS 아카데미 등 4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요. 이를 통해 2017년부터 한국에서 20만명 이상의 인원에게 클라우드 기술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2023 AWS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역량 연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49%는 필요한 디지털 인력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WS코리아)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임에도 이번에 AWS 리스타트를 개설한 배경은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인재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전환이 국가와 기업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한국 기업이 관련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관련 인재를 육성해 이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산입니다.
 
2023 AWS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역량 연구에 따르면 고급 디지털 역량을 갖춘 근로자를 고용하는 한국 조직의 50%는 지난 1년 동안 연매출 10% 이상의 성장을 보였는데요. 이와 같은 효과에도 한국 기업의 49%는 필요한 디지털 인력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나단 로스웰 갤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지털 역량은 한국에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고 GDP를 증대시킨다"면서 "클라우드 아키텍처 또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고급 디지털 역량을 사용하는 한국 근로자는 매년 약 471억 달러(42조2000억원)를 기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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