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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건보 이사장 퇴임…"새 시각서 건보 개혁 추진해야"
임기 1년10개월 남기고 돌연 퇴임
제35회 행정고시, 복지부 차관 역임
문재인 정권, 직원 횡령·성범죄 등 논란
2023-03-06 12:42:00 2023-03-06 12:42:00
[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임기를 22개월 남기고 퇴임을 결정한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앞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건강보험 개혁, 장기요양보험 발전 그리고 관리체계 혁신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이사장은 6일 퇴임사를 통해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그리고 우리 공단이 한층 더 높게 더 힘차게 더 새롭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임자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강 이사장은 "우리는 더 든든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장과 혁신하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추진체계와 기반을 마련했다"며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정부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과 필수의료·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향이 정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노력과 결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아직도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우리 공단은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해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충실하게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이사장은 임직원에게 "우리가 함께 만든 '행복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 든든한 건강보험'의 뉴비전 실현, 자랑스러운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더욱 두텁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 이사장은 제3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보건복지부에서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2차관 등을 지내다 2021년 12월 28일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바 있습니다.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로, 임기 만료를 1년10개월 앞두고 돌연 이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임기를 22개월 남겨두고 물러났습니다. 사진은 강도태 건보 이사장.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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