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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주회의, 의견조율만 잘해도 최선"
별도 해법 내놓기 어려워.."IMF쿼터와 환율문제간 빅딜 없다"
2010-10-21 15:41: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22일 경주에서 열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가 "이번 회의에서는 정상회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의견조율을 잘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21일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G20 경주회의서 도출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 최대현안인 환율 문제가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별도의 해법을 내놓기보다는 큰 잡음없이 행사를 마치기만 해도 다행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의 공식 의제인 국제통화기금(IMF) 쿼터개혁과 관련해 "쿼터개혁 문제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선진국 쪽에서 의견이 갈려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서울 정상회담까지는 합의를 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 IMF쿼터개혁과 환율 문제간 빅딜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두 문제는 호환 자체가 안된다"며 "이걸 해주면 다른 걸 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외국인 자본 규제와 관련해서는 "2008년 금융위기 때만해도 외국자본을 규제하는 것 자체는 금기시 돼 있었지만 그것이 옳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외국자본을 어느 정도 규제하는 것에 대해 국제적인 공감대가 일어나고 있다"며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여러가지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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