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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일주일만에 10조원 넘게 신청
2023-02-08 16:34:48 2023-02-08 16:50:03
[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1주일만에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영업일 기준 7일만에 1년 공급 목표(39조6000억원)의 25.3%를 달성할 만큼 높은 관심을 얻은겁니다. 
 
8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한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7일까지 7영업일만에 10조5008억원 규모를 신청받았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출시 직후 3일간 7조원 규모 신청이 이뤄지면서 대기가 발생했지만 최근 대기 수요가 해소되면서 사흘간 일평균 신청 규모는 1조5000억원수준으로 안정화를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금공 관계자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기존대출 상환, 신규주택 구입, 임차보증금 반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 출시 초기 인기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신청물량 심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을 저금리로 장기간 상환이 가능한 정책금융상품으로, 최근 연3%대 금리의 주담대상품이 나오면서 금리를 더 낮춰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금공은 오는 3월부터 시장금리 및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안내 (사진=뉴시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증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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