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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지난해 매출 1.1조원…"역대 최대"
영업익 1777억…59% 점프
4분기 매출 2357억·영업익 108억…'주춤'
2023-02-08 09:00:35 2023-02-08 09:00:3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장기 흥행작으로 안착한 '오딘: 발할라라이징'과 지난해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등이 합작한 성과입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1조1477억원, 영업이익이 177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59% 증가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고 상위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오딘 등 기존 라이브 게임과 우마무스메 등 신작 게임의 견고한 실적이 더해져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의 기타 매출의 성장이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4분기의 경영 성적표는 다소 부진했습니다. 이 기간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은 2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4분의1 수준으로 위축됐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에도 '비욘드 코리아'를 지향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체 IP(지식재산권) 확보와 함께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월 출시해 많은 이용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이 강점인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 워', 근미래 콘셉트의 대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의 다양한 신작이 국내외 시장에 순차로 출격합니다.  
 
또한 오딘의 일본 및 북미 유럽 지역 진출과 에버소울의 일본 지역 출시로 서비스 반경을 확대해 나갑니다. 메타보라를 통해 멀티체인과 마켓플레이스 등 견고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BORA’ 생태계도 확장합니다.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웹3 시장에 대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023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협업하는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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