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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손익분기점 향하고 있어"
"파산으로부터 트위터 구할 것"
수익 개선 지표 등은 밝히지 않아
2023-02-06 09:43:15 2023-02-06 09:43:1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수익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5일(현지시각) 트위터를 이끄는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지금 트위터는 손익분기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3개월은 정말 힘들었다"며 "꼭 필요한 테슬라와 스페이스X 일도 하면서 파산으로부터 트위터를 구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트위터 수익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지표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작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머스크 CEO는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했는데요. 이에 한때 7500명에 달했던 트위터 정규직 직원은 1300명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또한 트위터의 '오너리스크'를 우려한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하여 트위터의 하루 광고 매출은 작년 대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임직원들과의 전화회의에서 트위터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며 파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해 12월 음성 채팅 서비스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트위터는 "엔진에 불이 붙은 채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비행기"라며 "지난 5주 동안 (트위터)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내년에는 실제로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사가 현금 흐름 측면에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권순욱 미디어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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