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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중국 띄우기…"최대 라이벌은 중국 업체"
"중국 자동차 기업, 세계적인 경쟁령 갖춰"
2023-01-27 10:11:19 2023-01-27 10:13:5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전기차 기업의 경쟁력을 극찬했습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콘퍼런스 콜 행사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열심히, 똑똑하게 일한다"며 "중국 (전기) 자동차 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이들 기업을 존경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업체가 테슬라에 이어 2위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그는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는 기업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전기차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이며 머스크 CEO는 과거에도 중국 전기차 기업과 근로자를 칭찬한 적이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는데요.
 
지난 2021년 머스크는 중국 자동차 업계 근로자들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고, 작년 코로나19 봉쇄 기간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에 나선 중국 사업부에 "(이들은) 새벽 3시에도 밤새워 일한다"고 칭찬한 바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계에서는 비야디(比亞迪·BYD)가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EV 스타트업 '삼총사'인 웨이라이(蔚來·니오), 샤오펑(小鵬·엑스펑), 리샹(理想·리오토)이 각각 연 1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 중입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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