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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배달대행 플랫폼 딜버 합병…"라스트마일 시장 재편"
2023-02-02 07:01:12 2023-02-02 07:01:12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가 또 다른 배달대행 플랫폼인 딜버를 인수·합병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날 바로고는 딜버의 운영사인 더원인터내셔널의 지분 100%를 대상으로 하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바로고는 더원인터내셔널과 합병 절차를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가 '상생을 통한 발전'이라는 경영 이념에 뜻을 모은 만큼 합병 후에도 브랜드 및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각 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개발력은 적극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바로고는 딜버가 사용자 편의성이 우수한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과 높은 성장성에 주목했습니다. 바로고에 따르면 딜버의 지난해 12월 배달 건수는 약 300만 건을 기록했으며, 연간 배달 건수는 전년 대비 약 40% 상승했습니다. 현재 딜버는 전국 200여 곳의 허브(지역 배달대행 업체)와 프로그램 사용 계약을 맺고, 2만 4000여명에 달하는 라이더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고 관계자는 "더원인터내셔널과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배달 인프라 통합은 물론 플랫폼 서비스 만족도까지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라스트마일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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