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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내년 IT 메가트렌드 1위는 '소셜 비즈니스'"
'11년 메가트렌드 8개 발표
2010-10-20 12:46:57 2010-10-20 15:10:2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삼성SDS가 20일 2011년 메가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SDS는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IT 산업을 주도할 주요 트렌드를 선정해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바 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삼성SDS의 박승안 전무는 "IT업계를 선도할 이슈를 공유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올해 IT메가트렌드는 지난해 트렌드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메가트렌드는 모두 8개다. 먼저 첫번째로 꼽힌 것은 'Social Business(소셜 비즈니스)'다. 소셜 비즈니스란 기존의 다양한 산업분야에 소셜 네트워크가 결합돼 사용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박 전무는 "트위터리안 1억5000만명 시대"라며 "소셜 커머스, 소셜 게임, 소셜 러닝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단계 컨버전스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특히 광고를 포함한 마케팅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결국 애플리케이션 전 분야에 소셜 개념이 들어갈 것이며 적용 범위도 컨슈머 영역에서 기업 영역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등은 이미 소셜 네트워크와 연관이 깊기 때문에 기업형 애플리케이션에 응용하기 수월하다는 지적이다.
 
두번째 IT 메가트렌드 키워드로 꼽힌 것은 'Immersive Interface(몰입형 인터페이스)'다. 삼성SDS는 지난해에도 사용자의 몰입감에 대해 주목한 바 있다. 증강현실 등 기술 발전을 토대로 사용자가 서비스를 활용하는 데 있어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게 중요해 질 것이란 전망이다.
 
'Hybrid Web(하이브리드 웹)'도 IT 메가트렌드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S는 애플리케이션과 OS과 함께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웹이 당분간 공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바이스, 플랫폼이 다양해 지는 가운데 호환성이 중요 이슈가 되면서 결국 웹과 앱이 점차 닮아가게 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웹과 더불어 삼성SDS는 단말기 종류에 관계 없이 애플리캐이션이나 디지털 콘텐츠들이 사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Connected Device(연결된 단말기)', 즉 단말기들 간 연결을 주요 IT 트렌드로 꼽았다.
 
또한 올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던 모바일 클라우드가 서비스 형태로 구체화될 것이라는 의미에서 'Mobile Cloud Service(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도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Continuous Intelligence(컨티뉴어스 인텔리전스)'는 대용량의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결과를 예측 분야에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삼성SDS의 바이오 인포매틱스 사업과 연관이 있는 개념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기업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Open Collaboration(열린 협업)', 네트워크 인프라 발전보다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전이 선행할 것으로 보는 'Service-driven Network(서비스가 이끄는 네트워크)' 등이 2011년 주요 IT 메가트렌드로 꼽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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