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등 유료방송 영상 품질 만족도 개선됐다
과기정통부, 2022년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셋톱박스 시작 시간은 더 길어져…부가서비스 탑재 늘어난 탓
2023-01-18 12:00:00 2023-01-18 12:00:00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지난해 인터넷TV(IPTV) 등 유료방송 서비스의 영상 품질 만족도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PTV 셋톱박스의 경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탑재되면서 시작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년에 비해 영상 체감품질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는 향상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영상 체감품질, 음량수준 등의 정량적 항목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서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해왔습니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영상품질 평가 결과 3개년 추이.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용자 평가단이 각 가정에서 직접 평가한 영상 체감품질은 전체 평균 4.55점(5점 척도)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전년 점수인 4.47점에 비해서 소폭 향상된 수준입니다. 멈춤, 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6회로 100편 시청 시 16회 정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료방송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는 전체 평균 61.4점으로 전년도(61점)에 비해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사업자 유형에서 만족도가 향상되거나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위성방송은 감소했습니다.
 
이용 단계별로는 설치(68점), A/S(66.4점), 변경(65.7점) 단계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해지 단계의 만족도가 56.3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올해 처음 실시한 셋톱박스 성능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 결과 UI의 편의성과 기기 연동의 용이성 항목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반응 속도와 리모컨 조작의 용이성 항목은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올해 처음 실시한 일부 IPTV사업자가 제공 중인 AI 음성인식 셋톱 박스의 기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평균 58.1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시간 방송 채널별 음량수준의 평균과 채널간 음량차이의 평균을 측정한 결과 전체 사업자 모두 표준 음량기준(-24 LKFS, 허용오차 ±2 dB)을 충족했습니다. 올해 처음 측정한 기준음량 초과비율은 평균 8.10%로서 100번을 측정하면 8번 기준을 벗어났습니다. 한편, 개별 채널 간 최대 음량 차이는 평균 7.91dB로 나타났습니다.
 
LKFS는 사람이 인지하는 소리의 크기를 측정하는 표준 단위입니다. 최대 음량을 0으로 설정한 측정 모델에서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량을 -24 LKFS로 규정했는데요. -는 절대수치가 클수록 소리가 작아짐을 의미합니다.
 
인접·비인접 채널, 해상도별 채널 등 다양한 채널 유형별로 측정한 채널 전환시간의 전체 평균은 1.48초로 전년도(1.46초)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최소 시간과 최대 시간 간의 차이는 위성방송 3.97초, 중소 SO 2.18초 등 사업자의 유형에 따라 약 2~4초를 나타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셋톱박스 시작시간 평가 결과 3개년 추이.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전체 평균 2.77초로 전년(2.69초) 대비 0.08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IPTV의 경우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탑재된 것이 원인일 것이라는 게 과기정통부의 추정입니다. 올해 새롭게 측정한 최소시간과 최대시간 간의 차이는 평균 2.11초(1.92~4.03초)로 측정됐으며 셋톱박스 시작시간에 대한 이용자의 주관적인 만족도는 평균 56.3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45회, 광고 시간은 11.24초로, 전년도(0.5회, 11.10초)에 비해서 광고 횟수는 다소 줄어든 반면 광고 시간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처음 측정한 무료 VOD 광고의 경우 평균 광고 횟수는 2.11회, 광고 시간은 66.26초로 유료 VOD 대비 약 6배의 광고시간을 편성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광고 횟수×광고시간’의 기준으로 보면 소폭 감소하는 바 이는 광고시장의 성장세 둔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소 VOD 광고 현황에 대해 이용자가 평가한 만족도는 평균 54점으로 전체 이용자 만족도 평가항목들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습니다.
 
올해 신규로 추가된 평가항목인 콘텐츠 만족도의 경우 제공되는 VOD의 다양성, 유료 VOD 비용의 적정성 등 콘텐츠 제공 현황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각 지표별 평균은 57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IPTV는 장르 다양성, 영상물 개수, 선호 콘텐츠, 최신 VOD, 부가콘텐츠 다양성 등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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