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며 이틀째 조정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외국인 투기자금에 대한 규제가능성이 부각되며 경계매물이 출회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에서 닷새연속 팔자에 나섰고 막판 기관의 손절성 매물까지 쏟아졌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0.15%포인트 급등(가격급락)한 3.20%를 기록했다.
5년만기 국고채도 무려 0.15%포인트 상승하며 3.64%에 거래를 마쳤고 10년만기는 4.08%로 0.11%포인트 상승하며 4%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채권시장은 미국채권시장 강세와 금리부담이 맞서며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이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국인 채권과세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발언과 환율 급등이 매도세를 촉발시켰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닷새째 매도세를 지속했고 특히 장막판 5000계약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으로 '팔자'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시장전문가들은 "수급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외인 선물매도는 부담"이라며"국채선물과 달리 현물시장에서는 매수를 하고 있기때문에 아직 추세가 훼손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채권시장 향방은 외국인이 쥐게 될 것이며 미국 국채시장과 환율 변수등을 고려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대규모 프로그램과 기관 매도세로 18.10포인트(0.97%) 떨어진 1857.32로 마감, 이달들어 최저치로 되밀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5원(1.07%) 오른 1130.80원으로 마감했다. 원화 가치가 113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2일 이후 1주일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