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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1870선에서 혼조양상..조선·항공株 '다시 날자'(1:00)
2010-10-19 13:19: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19일 뉴욕증시 상승의 바통을 이어받아서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매물 증가로 하락반전하며 장중 186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다. 낙폭을 조금 줄이면서 지루한 보합권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4.20포인트(0.23%) 내린 1871.1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36억원과 88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1372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쪽에서도 19600억원 넘는 순매도가 기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87%), 금융업(-0.82%), 음식료품(-0.73%), 은행(-0.59%)가 약세다.
 
IT관련주들은 애플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동반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가까이 내리며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LG이노텍(011070) 모두 3%가까이 내리고 있다.
 
다만, LG전자(066570)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가까이 오르며 6거래일째 강세다. LG전자의 최근 상승세는 3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섬유의복(1.14%), 운송장비(1.05%), 운수창고(1.03%)의 흐름은 좋다.
 
운수창고업 가운데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주가가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대한항공(003490)도 0.5%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STX팬오션(028670)은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브라질의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와 대규모 5조6000억원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 넘게 뛰었다.
 
STX팬오션의 힘을 받아 STX그룹주들이 모두 강세다. STX엔진(077970)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TX메탈(071970), STX조선해양(067250)의 흐름도 좋다.
 
약세장 속에서도 조선주들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전날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조선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BNP파리바가 조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이 2%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도 1%가까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POSCO(005490)는 실적부진의 여파로 6거래일째 하락중이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 3인방은 전날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1%대로 상승하고 있다. 외국계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미국에서 씨티그룹의 실적 호전에도 은행·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전력(015760)은 터키 원전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며 오전장 상승출발했지만, 하락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장초 개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519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상승 탄력이 조금은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2.10포인트(0.41%) 오른 518.2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8억원과 70억원 팔고 있고, 기관이 162억원 사고 있다.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상장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강하다. 중국 공산당 제17차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가 열리면서 중국이 내수위주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차이나킹(900120)은 기관이 가장많이 매수하는 종목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공모가를 회복하면서 1.49% 오르고 있다. 3월말 상장한 차이나킹은 상장 첫날부터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공모가를 줄곧 밑돌다가 이달 들어서만 약 35%의 상승률을 보여 본격 반등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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