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코트라 해외인력유치사업 실적·목적변질 '도마' 올라
30억 투입 2백여명 고용..中企보다 대기업 인력 충원
전문인력 아닌 원어민 영어교사..사업목적 변질
2010-10-18 16:02: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해외인력과 기업을 연결시켜주는 '컨택코리아'의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거세다.
 
18일 국회 지식경제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서 컨택코리아에 대한 의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컨택코리아'는 중소기업에 부족한 전문인력을 해외에서 데려오는 사업으로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우수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시행됐다.
 
그러나 컨택코리아가 지원금 대비 실적이 미미하다는 점과 중소기업이 아니라 대기업에 유리한 사업이 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나라당 이화수 의원은 "컨택코리아 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해서 234명을 고용했다"며 "전문인력이 4만여명 필요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실적이 너무나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컨택코리아는 코트라가 처음하는 인력사업"이라며 "아직 노하우가 부족하다"며 미숙함을 인정했다.
 
이 의원은 고용이 중소기업이 아니라 대기업 위주로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채용된 인력은 작년 38%에서 올해 40%가 됐지만 대기업은 33%에서 52%로 증가했다"며 "중소기업의 인력유치라는 사업 취지에 어긋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중소기업에 인력공급을 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한나라당 이명규 의원은 채용된 해외인력의 학력을 지적하며 사업의 목적이 변질됐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컨택코리아의 채용인력을 살펴보면 학사급 이하가 68%, 박사급은 2%에 불과하다"며 "대부분이 원어민 영어교사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에 고급 전문인력공급을 위한 애초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고급인력의 유치기준을 명확하게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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