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셰프가 분석한 내년 밀키트 키워드. (사진=마이셰프)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중장년층을 겨냥한 밀키트 제품, 소용량, 냉동 제품 등이 내년 밀키트 시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는 검은 토끼해를 앞두고 내년 밀키트 업계 핵심 키워드를 ‘COME ON’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키워드는 올해 마이셰프 자사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내년 밀키트 시장 흐름을 예측했다.
‘COME ON’은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밀키트, 집에서 즐기는 해외여행(Overseas trip at home), 중장년(Middle age)의 밀키트 구매, 보관이 쉬운(Easy keeping) 냉동 밀키트의 인기, 야외(Outdoor)에서 간편히 즐기는 밀키트, 소용량(Nibble-조금씩 먹다) 밀키트 등 6가지 키워드를 의미한다.
마이셰프에 따르면 밀키트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내년에도 밀키트 업체들의 레스토랑, 유튜버 등과 협업 제품 출시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마이셰프 2022년 매출 상위권 30개 제품 중 협업 제품 매출 비중은 30%에 달한다.
또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밀키트를 찾는 이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셰프의 경우 태국 현지 맛을 살린 ‘타이식 똠양꿍’, 일본식 ‘해물 오코노미야끼’ 등의 인기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커리와 미고랭을 비롯한 동남아 음식 밀키트의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38% 늘었다. 스키야키 등 일식 밀키트 매출 비중 또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내년 밀키트 소비층은 기존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에서 중장년층 가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식탁 문화에 밀키트가 보편화 되기 시작한 올해 마이셰프 전 고객 중 중장년층 비중은 45%에 달하며 주요 소비자층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밀키트 시장 역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명절 시즌에는 명절 증후군을 겪는 중장년층 수요를 겨냥해 명절 밀키트를 선보이며 타깃별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상온 또는 냉장 제품 대비 보관이 용이한 냉동 밀키트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2022년 농촌진흥청 소비자패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냉장(29%)보다 냉동 보관 형태의 간편식(밀키트)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식품 업계는 냉동 밀키트를 앞다퉈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야외에서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밀키트 선호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밀키트 업계는 별도 조리 도구 없이 직화 용기에 조리가 가능한 캠핑용 밀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마이셰프는 돼지고기 묵은지찜, 부대찌개 등 야외에서 간편히 조리할 수 있는 ‘냄비 가득’ 밀키트 4종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들은 특히 캠핑 시즌인 9월~11월 판매량이 급증한다.
끝으로 소용량(1인분) 제품의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식품 업계에서는 1인용 밀키트를 비롯해 맥주, 젤리 등 소포장 제품을 출시하며 ‘조금씩’ 먹는 소식가와 1인 가구를 위한 제품 폭을 넓히고 있다.
마이셰프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와 전망을 반영한 2023년 키워드 ‘COME ON’에 걸맞은 제품 출시를 통해 보다 쉽고 맛있는 밀키트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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