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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캘리포니아에 점포 낸다…미주 진출
내년 3월 산호세서 1호점 오픈…K-디저트 '빙수' 알린다
2022-12-09 13:45:23 2022-12-09 13:45:23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설빙 석촌호수동호점에서 (왼쪽부터)조준원 설빙 해외영업팀 차장, 김기수 설빙 총괄 전무, 주승기 설빙 캘리포니아 대표, 강주희 설빙 캘리포니아 총괄이 신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빙)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올해 일본 시장 재진출에 성공하며 순항 중인 설빙의 해외 진출 사업이 캘리포니아로 무대를 넓히며 글로벌 디저트 시장인 미국에 닻을 내린다.
 
설빙은 설빙 석촌호수동호점에서 첫 미국 진출을 알리는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3월 미 캘리포니아 산호세지역에 미국 설빙 1호점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은 다양한 디저트 중에서도 특히 도넛, 케이크 등 베이커리 주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설빙은 미국인에게 생소한 빙수 메뉴로 다양한 한국식 디저트를 선보이며 부드러우면서도 다양한 토핑이 매력적인 K-디저트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설빙 1호점이 자리할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만을 둘러싼 첨단기술 연구단지로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곳이다.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지역인데다 주변에 유명 IT 기업이 즐비해 탄탄한 구매력을 지닌 점, 동양인이 많이 거주하는 점,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점 등 다양한 시장성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했다.
 
설빙은 이번 미국 진출 파트너로 주승기 설빙 캘리포니아 대표를 선정하고 프랜차이즈 성공 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 대표는 수년간 해외 식품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는 수출유통업 회사 더원앤온리를 운영한 유통 전문 경영인이다.
 
주 대표는 이번 협약식에서 “미국 현지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 대한 이해와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설빙의 대체 불가능한 차별점을 경쟁력으로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설빙 브랜드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마켓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현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가진 파트너를 찾기 위해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경험 많은 주 대표와 함께 캘리포니아 1호점을 시작으로 저희 설빙만이 가진 차별화된 K-디저트 문화를 미국에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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