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사진=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최우선의 목표가 '국민통합'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식'에서 "그분의 삶을 통해 우리는 개혁과 통합이 하나의 맥락으로 이어지는 것을 잘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국민통합' 의지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지난달 1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지역 간담회에서도 "윤 대통령께서는 '국민통합은 국정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다"며 "(윤 대통령께서)'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복합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서도 국민통합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강조하시기도 한다"고 통합의 중요성을 밝힌 바 있다.
DJ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사람을 쓰는 과정에서도 '국민통합'의 미덕이 어김없이 적용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또 다른 한 축에는 민주화 시대가 있는데, 그 민주화 시대에는 우리 사회의 민주적 제도들을 성취로써 거둬 냈다"며 "이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그 성취의 결과였던 물질과 제도가 하나가 돼서 국민 개개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복무하는 그런 시대가 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통합의 정치를 위해서도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며 윤 대통령의 국민통합 과제와 김 전 대통령의 목표가 같음을 재차 강조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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