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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전자규약서비스, 모태펀드 출자사업 조합 전체로 확대"
2022-12-09 10:59:31 2022-12-09 10:59:3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전자규약 시스템을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조합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9월 정책금융 최초로 이를 도입한 바 있다. 전자규약 시스템에는 벤처조합 결성 시 조합원들이 합의를 통해 각 조합의 △재산관리 및 운영 △투자기업 선정 및 투자 △조합 재산의 배분 등과 같은 기준이 담겼다.
 
그간 한국벤처투자는 연평균 약 600건 이상의 규약을 신규 작성하고, 조합원 전원이 날인한 종이 문서를 보관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전자규약 도입 확대로 행정업무 효율화와 고객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종이 문서 발행 및 규약 날인을 위한 이동 차량 감소 효과로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벤처업계 ESG 환경 조성과 '페이퍼리스(Paperless) 오피스' 운영 확대를 위해 전자규약 확대와 더불어 △투자계약서 △주주간계약서 등 투자 관련 서류를 전자화 하는 서비스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전자규약 서비스 확대로 연간 약 9만3000kg의 탄소 배출 절감을 기대하며, 특히 한국벤처투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신규 서비스를 제안해 ESG 가치를 창출한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벤처투자는 ESG 경영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벤처투자 시장에 ESG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벤처캐피탈 및 벤처·스타트업과 함께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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