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자사가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4'를 앞세워 국내 축구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박정무 넥슨 그룹장이 감사상을 수상했다. 넥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공식 유소년 축구 파트너로서 국내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박정무 넥슨 그룹장이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사상을 받고 있다. (사진=넥슨)
e스포츠 협력 맺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과 넥슨 박정무 그룹장. (사진=넥슨)
이날 박 그룹장은 "피파 온라인 4'를 통해 축구를 접하는 어린 구단주(이용자) 분들도 많다. 그렇기에 넥슨은 게임회사이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e스포츠 공동 사업 추진 및 협력을 맺고 'eK 리그 챔피언십'을 출범했다. '피파 온라인 4'를 매개로 K 리그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흥행에 힘을 보태기 위한 목적에서다.
챔피언십은 국내에 실력 있는 프로팀과 가능성 있는 신생팀, K 리그 구단을 대표하는 팀들이 같이 경쟁하며, 나아가 국제대회까지 연계하는 '피파 온라인 4'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다. eK 리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전 하나 시티즌, 성남FC, 수원삼성블루윙즈 등 다양한 K 리그 구단 대표팀들이 출전해왔으며, 지난 20일 폐막한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에선 대전 하나 시티즌이 우수한 실력을 뽐내며 종합 2위에 올라 차기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결승전. (사진=넥슨)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넥슨이 이천수 전 선수와 진행한 현장 이벤트. (사진=넥슨)
K 리그와 함께한 행보는 게임 리그 흥행으로 이어졌다. 이번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결승전은 티켓 매진과 함께 16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치러졌으며, '피파 온라인 4'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에는 약 1만 7000여명이 시청했다.
또 넥슨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유소년 축구 지원 프로젝트 'GROUND.N'을 연초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넥슨은 올해부터 각 연령대에 맞는 지원책을 펼쳐 U11부터 U18까지 아우르는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먼저 1월에는 유소년 축구 동계훈련 지원 프로그램 'GROUND.N 스토브리그 In 남해'를 진행했으며, 6월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조원희와 함께 도서산간 지역 유소년 후원 프로그램 'U12 GROUND.N 팝업 축구 교실'을 운영했다. 그리고 7월에는 그간 수많은 K 리그 유망주들을 배출한 'K 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K 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K 리그 전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로, 2015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지난 7월 1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전을 치르는 팀 K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넥슨은 경기에 출전한 팀K리그 유니폼 전면에 게임 쿠폰코드로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를 새겨 생방송에 노출했으며, 팀K리그 선수들이 득점할 때 '피파 온라인 4'의 대표 멘탈 붕괴 세리머니 빅맨을 다같이 시전하게 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9월 18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울산현대와 수원FC 경기에선 관중들을 위한 'FIFA 온라인 4' 현장 이벤트를 실시했다. 먼저, 경기 시작 전 관중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과 포토존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실제 축구에 기반한 현장 참여형 이벤트, 그리고 '피파 온라인 4' 콘텐츠와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직접 축구 중계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8월 넥슨은 국내 게임회사로는 최초로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K 리그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중계했다. 기존 중계와 달리 실시간 채팅기능을 도입해 소통을 강화했으며, 중계 도중 '피파 온라인 4'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게임쿠폰을 제공했다. 또 홈팀 구단 관계자와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시청에 있어 다양한 재미요소를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 그룹장은 "국내 축구 팬들이 K 리그를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해주시고 즐겨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중계를 준비했다"면서 "한국 축구 저변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피파 온라인 4'도 K리그를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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