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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탱커선 호황 지속…"현 주가 지나친 저평가"-하나
2022-11-25 08:56:16 2022-11-25 08:56:1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내년 컨테이너 사업부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탱커선 호황 지속으로 상쇄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은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들어서 철광석과 석탄 물동량이 다소나마 회복됐으나 항만 체선 축소에 따른 가용선복량 확대의 영향으로 건화물선 운임은 약세를 지속해 11월말 현재 BDI는 1184포인트를 기록 중”이라며 “한동안 BDI의 본격적인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건화물선 시장은 전세계 주요 항만 적체 감소에 따른 실질적인 가용선복량 확대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미 2022년 하반기 운임 하락으로 상당부분 반영됐고 2023년은 선복량 증가률이 +0.5%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공급확대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연평균 BDI는 1889포인트, 내년에는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1970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운임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인데 중국의 방역 단계별 해제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철강 수요 회복, 에너지 저감강치 장착 선박 확대에 따른 건화물선 선속 하락 등의 효과가 운임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 중으로 내년 컨테이너 사업부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내년에도 탱커선 호황 지속으로 상쇄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PBR 0.6배로 밴드 최하단에 근접한 상황으로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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