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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상민이 재난TF 단장? 끝까지 싸우겠다는 태도"
"진실 가려지고 실무자에 책임 전가 시도 횡행"
2022-11-16 10:18:29 2022-11-16 10:18:29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6일 "(이태원 참사 관련해)책임져야 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발방지를 위한)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태스크포스(TF) 단장까지 맡았다. 이는 희생자와 피해자 유족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국민과 끝까지 한번 싸워보겠다는 태도로 읽힌다"고 윤석열정부를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사 발생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참사 당시 국가는 없었고, 참사 이후에도 국가의 책임은 실종됐다"며 "진실은 가려지고 실무자들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려는 시도가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번 유족분들을 모시고 말씀을 듣는 자리를 가졌는데 정부의 의도적 방치와 유족들 분리 시도로 극심한 고립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대로 참사가 잊혀지지 않을까 두렵다는 말씀도 했다"며 "무엇보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간곡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 절절한 유족들 호소에 정치가 응답해야 한다. 성역 없는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실시만이 유일한 해답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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