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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생필품값 비쌀 이유 없다"..재정부 물가분석 돌입
2010-10-12 15:03: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서민들이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품목들을 국제시세보다 비싸게 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생활물가 항목 53가지에 대해 품목별로 가격을 조사하고 수급상황을 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품목 하나하나 조사해서 국제시세보다 비싸다면 대책을 세워 수급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배추처럼 문제가 발생한 다음 대책을 세워 긴급조치로 수입할 것이 아니라 미리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관련품목의 가격에 대해 정밀분석에 돌입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생필품 중 국제시세 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는 쇠고기,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파동이 일었던 배추나 육류등 신선식품의 경우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수급조절이다.
 
정부는 배추 파동같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이상 기후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부족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주요 생필품 가격 안정을 위한 장기 대책으로 관세율 인하, 병행수입 활성화 등 수입을 통한 경쟁을 확대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가격 및 품질정보 공개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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