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 1900선 돌파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외국인이 20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조정 우려감이 대두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대두된 가운데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금리인상 우려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세적인 조정은 아닐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12일 시장에서 외국인이 20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1000억원대 이상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포인트 이상 급락한 1850선까지 낙폭을 늘리고 있는 상황.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재 10일선 이탈한 상황이고 20일선은 1850선 중반이니까 기술적으로 1850선을 중심으로 1차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이동평균선간 이격도가 벌어진 상황으로 그동안 특별한 조정 없이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이라면서 "외국인들이 매도로 전환한 것이 매매패턴의 변화인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달러반등 영향으로 외국인의 단기자금 성격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후반부에 수급이 개선되며 장중 낙폭을 만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이날 조정은 옵션만기일 때 외국인들이 설정해 놓은 매수차익잔고가 2조원대에 달하는 것과 중국의 대형은행 지준율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며 1810선을 중심으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팀장은 "금리동결이 기대됐던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데 따른 우려감이 더해졌다"며 "외국인 매도 전환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에도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도 조정이 지속될 경우 1차적으로 20일선이 걸쳐있는 1850선을 지지선으로 제시하며 1800선 이하로 조정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3분기 실적시즌에 들어서면서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던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최근 고조되고 있는 환율 관련 이슈에 대한 불확실성와 중국의 지준율 인상도 하락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5중전회가 열리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내년까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고 기술적인 조정을 거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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