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상장지수펀드(ETF)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삼성자산운용이 KODEX 20주년을 맞아 리뉴얼 한 심볼 공개와 함께 앞으로의 키워드로 ‘글로벌’, ‘자산배분형’ 전략을 제시했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KODEX는 국내 ETF 시장의 선구자로 지난 20년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국내 ETF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했다. 서 대표는 "10년 후인 2032년까지 ETF 시장 규모가 300조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삼성자산운용은 이러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의 17일 Kodex 20주년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신송희)
현재 ETF 시장 규모는 약 76조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32조8000억원 규모의 ETF를 운영하고 있다. 43.4%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운용사중 1위다.
서 대표는 “코덱스를 운용하는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을 위한 적기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 20년의 성장 전략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은 “삼성 글로벌 ETF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갈 해외투자 ETF 상품 공급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액티브 ETF 시장에 우수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채권형 ETF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내는 노력과 △개별 상품을 넘어 투자 솔루션이 내재된 자산배분형 ETF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20주년을 기념해 KODEX 브랜드를 전격 리뉴얼했다. 그동안 사용해 온 기존 빨간색의 영문 대문자 ‘KODEX’ 로고는 파란색 심볼과 함께 검정색 ‘Kodex’로 변경됐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바텀업(상향식) 방식으로 삼성자산운용 임직원들의 두 차례 투표를 거친 후 최종 결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은 브랜드 로고의 색상 변경이 지난 4월 론칭한 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BI)인 삼성금융네트웍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KODEX가 삼성 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더욱 명확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문자 사용은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통해 보다 고객 친화적인 느낌을 부각하고 열기구 또는 맵 포인터 등을 떠올릴 수 있는 KODEX의 새로운 심볼은 성공적인 투자로 투자자들을 이끌겠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10월 업계 최초로 국내 ETF 시장을 개척한 이후 20년간 국내 대표 ETF 운용사로 활동하고 있다. 14일 기준 144개 KODEX ETF가 상장되어 있으며 총 순자산(AUM) 규모는 32조8천억원으로 약 4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2년 10월 14일 국내 첫 상장된 삼성 KODEX200 ETF는 2022년 10월13일 기준 총 4조 7843억원의 순자산(AUM)으로 국내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상장 이후 수익률이 430.8%, 연환산 수익률(복리) 8.8%에 달하는 대표 ETF로 성장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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