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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토박스코리아, 키즈산업 양극화 수혜 기대"
2022-10-05 09:00:00 2022-10-05 09:05:3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5일 토박스코리아(215480)에 대해 국내 키즈산업 양극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6530원을 제시했다.
 
토박스코리아는 국내 최초 유아동 프리미엄 신발 유통 전문 기업으로 씨엔타, 메듀즈, 헌터키즈 등 해외 유명 유아동 신발 브랜드를 독점 유통하고 있으며, 다이노솔즈, 베이비 브레스 등의 자사 신발 브랜드의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국내에 총 58개의 토박스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이 전체 판매 채널의 85%를 차지한다. 
 
조수민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출산율은 매년 낮아지는 반면 키즈 산업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키즈 산업 규모는 2017년 40조원에서 2020년 50조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 자료에 의하면 7월 백화점 내 아동 및 스포츠 관련 매출은 48.5%로 증가했다. 리오프닝으로 인한 기저 효과가 반영된 수치임을 감안하더라도 7월 백화점 전체 매출 증가율이 31% 인 것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상승폭이다.
 
조 연구원은 “키즈 패션 업계는 중저가 제품 소비는 줄어드는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소비는 증가하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며 “국내 중저가 키즈 패션 브랜드는 매장을 줄이고 있지만, 백화점 내에서는 키즈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박스코리아는 타사 대비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판매 채널이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구성돼 있어 소비 양극화 현상 및 키즈 산업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사브랜드 매출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토박스코리아는 2020년 말 자사브랜드 확대를 목표로 다이노솔즈의 국내 판매권을 6억원에 인수했으며, 2021년 다이노솔즈는 단일 브랜드 매출 42억원을 기록했다. 다이노솔즈는 공룡 캐릭터를 신발 전체에 3D 몰드로 적용한 아이들 기호 맞춤형 신발 브랜드이다. 
 
조 연구원은 “현재 나이노솔즈는 토박스코리아의 모든 브랜드 중 매출 1위로 2022년 예상 매출액은 65억원”이라며 “2022년에는 자사 브랜드 매출 비중이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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