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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투기 정밀폭격 훈련 실시…북 미사일 도발 대응
한국 F-15K·미국 F-16 각각 4대 참가…서해 직도사격장 표적에 2발 발사
2022-10-04 18:32:24 2022-10-04 18:32:24
사진은 ‘한미, 북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 대응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위한 한측 F-15K 이륙 장면이다. (사진=합참)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미가 4일 전투기 연합편대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에서는 한국 공군의 F-15K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 공군의 F-15K가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대해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이번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하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이 이날 오전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23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되어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km, 고도는 970여km, 속도는 약 마하17로 탐지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일 이후 3일 만에 재개된 것으로, 최근 10일 동안 총 5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2017년 9월15일 이후 5년 만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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