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7일 국내증시는 1900선 돌파 이후에도 여전한 상승모멘텀을 수반해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일본의 양적 완화정책에 이어 미국 또한 경기부양에 가담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최근 원화 강세 기조에 힘입어 국내증시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연기금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신권의 펀드 환매 물량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음은 겹호재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ADP민간고용지수 악화로 혼조 양상을 뗬지만, 미국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더해져 지지력을 높인 모습이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2.93포인트(0.21%) 상승한 1만967.65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78포인트(0.07%) 소폭 내린 1159.97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19.17포인트(0.8%) 하락한 2380.66에 거래를 마쳤다.
▲ 키움증권 마주옥 연구원 = 국내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급적으로 보면 막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유동성이 당분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 기조는 당분간 유지돼 지수를 견인할 전망이다.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주변국 국채 매입 등 여러 측면에서 글로벌 유동성 증가 요인이 포착되고 있다.
▲ 현대증권 양창호 연구원 = 유동성에 대한 환호가 매우 뜨겁다. 이른바 '머니 파티(돈잔치)' 분위기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야 이미 시장에 알려질 대로 알려진 만큼 그 효과가 반감될 소지는 있으나 일본 정부의 전격적인 유동성 공급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총 35조엔으로 알려졌지만 기존 대출 프로그램 유지 30조엔을 제외하면 실질은 5조엔 규모의 투입이다.
이것이 글로벌 주식시장에 좋은 것은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극복해야 하는 미국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통할만한 명분을 대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수석연구원 = 빠른 1900선 등정으로 시장은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는데 이는 일본의 양적완화정책에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책까지 가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낮은 조달금리, 개선되는 시장 유동성, 이머징 국가의 펀더멘털 등을 조합하면 이머징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유출은 이머징 국가나 선진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의해서가 아니라 금융시장의 불안일 때만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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