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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시장 변동성 확대…증안펀드 재가동 준비"
유관기관 등 실무 협의 착수
2022-09-28 17:01:36 2022-09-28 17:01:36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 등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28일 장 마감 직후 금융감독원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현황을 재점검,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은 "전세계적인 통화긴축 기조 강화 등에 따라 주식, 환율, 채권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안 펀드의 재가동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증권 유관기관과 출자기관 등은 이미 실무 협의에 착수한 상황이다. 
 
또한 회사채 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확보된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여력을 활용해 시장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CP 발행 물량을 최대한 신속히 매입할 것을 요청했다.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기금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증시 폭락 사태에서도 금융당국은 10조원이 넘는 증안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57포인트(2.45%) 하락한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 이후 하락세를 걸어 나흘 만에 2330선에서 2160선까지 내려왔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장 마감 직후 금융감독원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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