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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채권 금리 발작…"5조 규모의 긴급 바이백·국고채 매입 실시"
기재부, 2조원 긴급바이백…·한은 3조 국고채 단순매입
2022-09-28 14:49:01 2022-09-28 14:49:01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5조 규모로 국채시장에 개입한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매입을 통한 조기상환)을 실시한다. 한은은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선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거시경제금융회의(컨퍼런스 콜 형식)를 개최하고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오는 30일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은은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 발표한 상태다. 정부는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 종목 및 시장상황을 감안해 이날 장 종료 후 2조원 규모의 긴급바이백 매입 종목을 공고할 예정이다.
 
긴급 바이백은 최근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에 따른 아시아 시장의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결정됐다.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 및 환율 상승 현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코스피는 -2.8%, 코스닥은 3.5%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16.7원 뛰면서 13년 6개월만에 1440원을 돌파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16.0bp(1bp=0.01%포인트)를 기록했다. 
 
방기선 차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대응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방 차관은 "필요시 주식·회사채시장 불안심리 완화를 위한 시장변동 완화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거시경제금융회의(컨퍼런스 콜 형식)를 개최하고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오는 30일 2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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