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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VR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어메이즈VR'에 투자
2022-09-27 09:35:20 2022-09-27 09:35:2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CJ ENM(035760)이 실사 기반 가상현실(VR)기술을 보유한 VR콘텐츠 기술 기업 '어메이즈VR(AmazeVR)'에 투자해 소수 지분을 취득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음악방송, 콘서트, 공연,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IP)을  VR콘텐츠로 확장해 IP 가치를 높이고, 향후 VR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ENM 측은 어메이즈VR 투자 참여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메타버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실감형(AR/VR)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분야 기술을 조기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성장전략실을 신설한 CJ ENM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AR/VR,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관련 유망 기술 기업과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메이즈VR은 뛰어난 몰입도와 생동감을 제공하는 VFX기반 '아티스트 실사' 방식 VR콘텐츠를 구현하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테크 기업이다. 메건 더 스탤리온(Megan Thee Stallion) 등 미국 탑티어(Top-tier) 아티스트와 VR콘서트 제작을 협업하고 있으며, K-POP 아티스트의 VR콘서트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CJ ENM은 '스우파', '쇼미더머니' 등 음악 방송과 'MAMA', 'KCON' 등 콘서트에 어메이즈VR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접목하면 시공간의 제한 없이 시청자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주시하며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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