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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미 '빌보드200' 정상…K팝 걸그룹 최초
2022-09-26 08:37:15 2022-09-26 08:37:1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지난 16일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10월1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
 
K팝 여성 가수 앨범으로는 처음으로 해당 차트 1위다. K팝 전체를 통틀어선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네 번째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하이브(방탄소년단), SM엔터테인먼트(슈퍼엠), JYP엔터테인먼트(스트레이키즈)에 이어 1위 그룹을 내는 기록을 썼다. 이로써 국내 K팝 기획사 빅4가 모두 '빌보드 200' 1위 그룹을 보유하게 됐다.
 
빌보드 전체 여성그룹으로서는 2008년 4월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Danity Kane)'이 '웰컴 투 더 돌하우스'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4년 만의 정상이다.
 
블랙핑크는 '본 핑크'까지 해당 차트에 총 4개의 앨범을 올렸다. 
 
그간 차근차근 기록을 올려왔다. 2018년 6월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으로 40위로 자체 처음으로 '빌보드200'에 입성했다. 2019년 작년 4월 발표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24위, 2020년 10월 발매한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2위에 올랐다. '본 핑크' 1위 전까지 '빌보드 200'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였다.
 
앞서 블랙핑크는 이번 주 영국(UK) 오피셜 앨범차트에서도 '본 핑크'로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 양대 팝 강국 메인 앨범차트 정상을 동시에 거머쥔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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