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18일 다시 한번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이용자와의 간담회 내용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로, 간담회 이후 하루만에 사과문을 또다시 올렸다.
조계현 대표는 18일 오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카페를 통해 두번째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이번 간담회 내용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간담회 중 저희의 표현이 미숙했던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운영 논란 이용자간담회 생중계 화면 캡처.
앞서 우마무스메 국내 이용자들은 중요 이벤트의 늦은 공지를 비롯해 보상(재화)부족, 콘텐츠 누락 등 전반적으로 일본 서비스 대비 차별적 운영을 해왔다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지난달 29일엔 본사 앞에서 마차 시위 진행하고 단체 환불 소송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7일 8시간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이용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보진 못했다. 특히 이날 쟁점이 됐던 '키타산 블랙' 픽업 이벤트 종료 논란에 대한 답변이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다. 필수 서포트카드로 불리는 '키타산 블랙' 픽업 이벤트 도중 카카오게임즈는 충분한 안내 없이 긴급 점검을 실시해 상당수 이용자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간담회 때 카카오게임즈는 "고객 개별의 선택이었고 피해라고 보지 않는다"고 답변해 논란이 일었다.
조 대표는 "이용자분들의 깊은 애정에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함만 드리게 됐다. 신뢰를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해 진정성 어린 소통을 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말씀드린 개선 부분도 이용자분들의 기대치에 부합해 나가며 이행될 수 있도록 자세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경과 및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면서 "개선책들을 하나씩 직접 실행해 나가며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또 신뢰를 하나씩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자들은 지난 17일 이용자 간담회에 대해 사측이 만족할 만한 답변과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판단, 19일 집단 환불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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