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이더리움이 머지 업그레이드를 일정대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날 오후 3시 44분쯤 '머지'라는 명칭의 블록체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날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에 중요한 순간(big moment)"이라며 "이 모든 과정을 도와준 모든 사람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더리움 머지를 통해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0.2%를 낮췄다고 주장했다. 비탈릭 부테리은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는 역사상 가장 큰 단일 탈탄소화 노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머지란 기존 작업증명(PoW) 기반의 이더리움 메인넷을 지분증명(PoS) 기반의 검증 시스템인 비콘체인과 결합하며 이더리움의 합의 알고리즘을 바꾼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는 2015년 이더리움 탄생 이후 수년에 걸쳐 준비된 사업으로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큰 업그레이드로 꼽힌다.
기존 이더리움이 채용해온 작업 증명은 블록 생성과 검증에 과도한 에너지를 들여야했지만 지분증명의 경우 작업증명에 비해 적은 에너지만 들여도 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아왔다. 업계에선 이번 업그레이드를 토대로 이더리움 공급량이 크게 줄어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업그레이드 성공 이후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머지 성공은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키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까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의 가격은 큰 변화를 보이진 않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16일 오전 11시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88% 하락한 208만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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