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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도 콘텐츠 분야 예산 9743억…지출 효율화 집중
2022-09-15 13:37:16 2022-09-15 13:37:1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콘텐츠 분야 정부 예산안을 9743억으로 편성했다. 이는 내년도 문체부 예산 6 7076억의 14.5%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15일 문체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콘텐츠 분야 국정과제는한류(케이)-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류(케이) 콘텐츠 기반 조성 한류(케이)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 한류(케이) 콘텐츠 매력 발산 한류(케이) 콘텐츠 신시장 개척 등 4가지 실천 전략과 14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콘텐츠 매출액 약 153(2021년 약 136), 콘텐츠 일자리 약 68만개(2021년 약 65만개), 콘텐츠 수출액 약 166억 달러(2021년 약 136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내년도 콘텐츠 분야 예산안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영화·대중음악 분야 지원 위해 한시적 시행됐던 사업 종료(612) 현장 수요에 맞는 효율적·체계적 기술인력 양성 위해 유사 사업 통합(86)과 콘텐츠와 기술 모두에 능한 융·복합 미래 인재 양성 위한 신기술 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사업 대폭 증액(67, 신규) 등 지출 효율화에 대한 구조조정도 눈에 띈다.
 
실감기술 활용 공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첫 번째 실천 과제한류(케이) 콘텐츠 기반 조성에는 2272억을 편성, 대표 사업인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세계적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업들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다양한 작품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출자금을 확대(2200, 812억 증가)하고 대출이자 일부(2.5%p)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확대(40, 20억 증가)해 금리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콘텐츠 기업 이자 부담 경감을 돕는다.
 
두 번째 실천 과제인한류(케이)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에는 1882억을 편성, 케이팝과 게임 영화 웹툰 드라마 등을 집중 육성한다.
 
케이팝의 세계 음악시장 선도를 위해 케이팝 중소기획사와 독립(인디)음악 등 대중음악 해외 진출 지원(45, 신규), 실감 공연 기술과 각종 음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공연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55, 신규)을 새롭게 추진한다.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게임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게임사·산업종사자·이용자에 대한 대상 별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게임 기획 지원(50개사, 50, 신규), 다년도 게임 제작 지원(30개 과제, 90, 신규), 장애인 이스포츠대회(5, 신규)를 신설하고 게임 이해하기 교육 인원도 기존 4 5000명에서 8만 명까지 확대(49, 22억 증가) 예정이다.
 
세계 영화산업 주류로 우뚝 선 한국 영화 다양성과 창의성이 꽃필 수 있도록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 사업(117, 37억 증가)과 함께, 개봉 실적과 연동해 기획개발비를 지원하는 차기작 기획 개발 지원 사업도 확대(28, 14억 증가)한다. 영화산업 지원 근간이 되는 영화발전기금 재원도 확충(800)해 안정적 기금 운용 기반도 마련한다.
 
영화제작 지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웹툰 분야에서도 창작자와 업계 모두가 자유롭게 창의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25, 10억 증가), 웹툰 산업 채용박람회(10, 신규), 벤처기업 육성(15, 신규) 등 인재 발굴과 기업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웹툰 종주국 위상에 걸맞은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최근 3년간(2017~2020) 수출액이 연평균 24.1% 성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방송영상콘텐츠산업 육성 예산을 대폭 확대( 1228, 767억 증가)한다. 특히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지식재산권(IP)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작사를 위해중소제작사 글로벌 도약사업(100, 신규)을 새롭게 반영했다.
 
콘텐츠 해외시장 개척 지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 번째 실천 과제인한류(케이) 콘텐츠 매력 확산에는 713억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외 현지에서 우리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등 해외 거점을 기존 10개소에서 15개소로 확충(102, 45억 증)하고, 기업·소비자 거래(B2C) 해외 마케팅 활성화, 기업 간 거래(B2B) 중심 한류 시장 조성 행사 등 콘텐츠 해외시장 개척 지원(80, 40억 증가) 등을 강화해 한류의 지속적 해외 진출 기반을 확보한다.
 
네 번째 실천 과제인한류(케이) 콘텐츠 신시장 개척에는 1255억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대상 실감 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100, 17억 증가), 실감 콘텐츠 국제 행사(40, 20억 증가) 개최로 우수 콘텐츠의 세계무대 소개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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