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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브랜드 평판 1위가 네이버페이? '리뷰는 다르네'
플레이스토어 평점 네이버페이 최하위권…"잦은 시스템 오류"
삼성페이 '1위'…"가맹점 범용성과 편의성 강점"
2022-09-05 06:00:00 2022-09-05 06: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 기자] 간편결제 브랜드 평판 조사 결과 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페이가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고객 만족도를 보여주는 앱 리뷰에서는 삼성페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페이는 주변 가맹점에서 대부분 쓸 수 있는 범용성과 시스템 안정성이 강점으로 꼽힌 반면, 네이버페이는 시스템 오류가 잦다는 단점이 부각되면서 하위 점수를 받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7월 3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측정한 간편결제 브랜드 빅데이터 2억6743만개를 소비자 행동(참여·미디어·소통·커뮤니티 지수)분석을 통해 측정한 결과 1위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페이팔, 제로페이, 토스페이, 스마일페이, LG페이, 우리페이, 알리페이, SK페이, 케이페이, SSG페이, T페이, 티몬페이, 페이나우, 엘페이, 쿠페이, 원큐페이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고객 만족도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 리뷰에서는 순위가 다르게 나왔다. 지난 2일 오전 기준 구글 애플리케이션 앱 장터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삼성페이가 5점 만점에 4.8점으로 가장 높은 리뷰 평점을 받았다. 토스페이와 LG페이, 케이페이, 우리페이의 경우 검색이 되지 않거나 기업용 앱만 제공하고 있어 제외했다.
 
아이디(ID) 'sa s****'을 쓰는 이용자는 "(삼성페이는) 결제 속도가 빠르고 결제에 실패한 적도 없어 지갑을 대체할 수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IC 칩 결제 방식만 사용 가능한 곳에서는 삼성페이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용한 모든 매장에서 삼성페이 방식이 사용 가능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네이버페이 앱의 평점은 5점 만점에 3.8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네이버페이는 브랜드 평판에서 꼴찌를 받은 원큐페이보다도 평점이 낮게 나왔다.
 
아이디 'seun****'씨는 이날 플레이스토어에 "안전하지 않은 환경, 비정상적인 접근이라는 이유로 (네이버페이) 앱이 켜지지 않는다"는 후기를 남겼다. 전날엔 "은행 앱도 (화면) 캡처가 가능한데 (네이버페이에선) 캡처가 불가능하다(ID 'Beom****')" "본인인증에서 계속 오류가 뜬다(ID 'Pen****')"는 글이 게시됐다.
 
간편결제 이용자들은 가맹점 제한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편의성과 시스템 오류가 없는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간편결제 서비스는 호환 문제로 국내 QR코드가 해외에서 사용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며 "글로벌 표준 규격을 사용해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호환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삼성 뉴스룸)
 
이혜진 기자 yi-hye-j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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