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손보사 순익 36%↑ 생보사30%↓
손보사 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
생보사, 저축성·변액보험 수입 감소
2022-08-31 14:05:50 2022-08-31 14:05:50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3조43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생명보험사는 2조1800억원으로 손해보험사에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1일 2022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를 발표했다.
 
손보사 29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4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9035억원) 증가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고, 환율이 상승하며 외화 환산이익이 증가하해 투자영업이익도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손보사의 보험영업이익은 9356억원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545억원을 벌어들이며 이익전환했다.
 
투자영업이익도 지난 상반기 대비 4.9%(2179억원) 늘어난 4조622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생보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7%(9661억원) 감소한 2조1807억원에 머물렀다. 보험료 수익이 감소하며 보험영업손익이 악화되고, 금융자산처분이익과 배당수익이 감소하며 투자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배당수익이 감소한 것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을 받은 영향이다.
 
올 상반기 생보사의 보험영업이익은 10조979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6425억원 감소했다. 투자영업이익은 11조93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5730억원) 줄어들었다.
 
상반기 생·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103조4171억원으로 지난 상반기 대비 1.7% 감소했다.
 
손보사의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2조80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2924억원(6.6%) 증가했다. 장기보험(5.1%), 자동차보험(3.0%), 일반보험(8.4%), 퇴직연금(23.9%) 등 전 종목에서 원수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0조6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 753억원(9.1%)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보험(2.2%)은 소폭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17.5%), 변액보험(26.5%), 퇴직연금(0.9%) 보험료 수입이 감소했다.
 
보험사 전체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84%로 전년 동기 대비 0.02%p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83%로 1.69%p 상승했다.
 
보험사의 총자산은 6월말 기준 130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3.8%(52조2000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93조9000억원으로 40조7000억원(30.2%) 줄었다.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 영향으로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이 41조2000억원(121.1%)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금리·환율 등 대내외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재무건전성 및 부동산 경기 악화 우려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무건전성 및 수익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보험영업, 부동산 PF대출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년 상반기 보험사 주요 손익 현황. (출처 = 금융감독원)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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