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9월1일부터 이동통신3사와 알뜰폰사에서 스마트폰 e심(eSIM·embedded SIM)을 이용해 서비스 가입이 가능해진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플립4와 애플 아이폰X시리즈(아이폰X 제외)부터 e심 이용이 가능하다. 이통3사는 9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알뜰폰은 이통3사 자회사를 비롯해 20곳이 먼저 서비스를 한다.
e심은 온라인에서 개통하는 경우 유심과 달리 심배송 과정이 없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e심 발급 비용은 2750원으로 유심 구매 비용인 7700원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동일한 통신사를 이용하면서 단말기만 교체(기기변경)하는 경우 유심은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e심은 현재 기술적 한계로 재다운로드가 지원되지 않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e심이 내장된 스마트폰은 유심과 e심을 이용해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 개의 전화번호를 개통하는 경우 통신사를 달리해 가입할 수 있고, 선택약정 요금할인도 각각의 개통 건에 적용된다. 지원금은 단말 구입 시에 개통하는 하나의 회선에 한해 지급된다. 다만, 대포폰 등 이동전화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1개 단말 내에 한 사람의 명의로만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듀얼심 스마트폰은 전화번호를 2개 개통할 수 있기 때문에 분실·도난 시 전화번호 1개만 신고하더라도 둘 다 이용이 차단되도록 스마트폰의 고유식별번호(IMEI)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IMEI 사전등록 서비스'도 구축했다. 이동전화 단말기 자급제 홈페이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듀얼심으로 인한 010 번호 수요 증가에 대비해 번호 사용률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이통사 간 번호 공동사용 제도를 활용하거나 정부 보유분을 신규로 부여하는 등 번호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번호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통3사는 e심서비스 시작을 알리며, 9월부터 12월까지 각 사별로 e심을 처음으로 발급받는 이용자에게 e심을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료=과기정통부)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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