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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외제차 2000대 침수…손해액 500억 추정
8일부터 10일 오후 1시까지 손보사 침수 피해 접수 7600여건
2022-08-10 16:23:06 2022-08-10 16:23:06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중부지방에 내린 강한 비로 차량 5000여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제차는 2500대 정도로 추정, 손해액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오후 1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4대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에 접수된 피해는 652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제차 피해도 무려 2171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에 대한 보상으로 인한 추정 손해액은 51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집중호우로 인한 손보사 전체 12곳의 자동차보험 추정 손해액은 총 977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로 인해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폭우로 한국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한화손보)가 보는 손실이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 진단했다. 손보사에 대한 보험금 청구는 증가하더라도 재보험 활용으로 순손해액을 제한할 수 있고, 상반기 손해율 관리도 잘 돼 있다는 이유다.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잠겨 있다. (사진 = 뉴시스)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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