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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해운 영업익 302억 "역대 최대 반기실적"
초대형 가스운반선 5척 실적, 환율 상승 영향
올해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640억원 전망
2022-07-28 14:54:01 2022-07-28 14:54:01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KSS해운(044450)이 올해 연결기준 반기 매출액 2056억원에 영업이익 302억원, 순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역대 최대 반기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5% 올랐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6.4%, 41.2% 증가했다. 
 
KSS해운의 초대형 가스운반선. (사진=KSS해운)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에는 지난해 인도된 신조 VLGC(Very Large Gas Carrier·초대형 가스운반선) 5척의 실적 상승이 주요했다. 순이익은 원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LPG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Dual Fuel Engine)이 장착된 친환경 신조 선박(VLGC) 1척과 메탄올 전용선(MR TANKER) 1척을 순차 인도받을 예정이다. KSS해운은 이를 통해 올해 4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64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본다.
 
KSS해운은 이밖에 친환경 미래연료와 수소 캐리어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송하고 있다. 전세계 8위 규모 암모니아 전용 선박을 보유하고 운항 중이다.
 
KSS해운 관계자는 "수소경제 시대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할 암모니아의 시장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984년 암모니아 전용선을 최초 도입한 이래 오랜 경험과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송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외 발전소의 암모니아 혼소 발전 계획에 따라 암모니아 물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신규 암모니아 운송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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