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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 출고 정상화…화물연대 농성은 여전
이틀간 출고 중단으로 40만 박스 유통 차질
2022-07-25 17:52:45 2022-07-25 17:52:45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량이 멈춰서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으로 지난 22일부터 소주 출고를 중단한 하이트진로(000080)가 25일부터 출하를 재개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이천·청주공장의 소주 출고를 재개했다. 
 
앞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지난 22일과 23일 하이트진로 이천·청주 공장 앞에 집결해 공장 진입로를 화물 차량으로 막고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이에 따라 각 공장에서 주류 출고가 중단됐었다.
 
집회 영향으로 이천과 청주공장에서 이틀간 40만상자가 출고 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속된 화물연대의 불법시위는 현재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업체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들은 여전히 공장 앞 진입로와 인근 도로에 세워둔 불법 주차 차량들을 이동하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기존 불법 주정차된 화물차와 별개로 화물연대 측이 이천공장 정문 안쪽과 정문 옆으로 차량을 추가로 주차해 인근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처럼 하이트진로와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의 갈등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후 운임비 30% 인상, 공차 회차시 공병 운임의 70%를 공회전 비용으로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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