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아파트값, 전국 17개 시도 중 4곳 '하락'
서울 상반기 보합세…25개구 중 22곳 상승
2022-07-13 10:58:22 2022-07-13 15:08:57
올해 상반기 전국 시도별 매매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수준에서 움직였지만, 전국 17개 시도 중 4개 지역에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올랐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4개 지역이 약세(-2.06%~-0.49%)로 전환한 반면 나머지 13개 지역은 강보합(0.04%~1.84%) 수준에서 움직였다.
 
서울은 상반기 보합(0.65%) 수준의 움직임을 나타낸 가운데 25개구 중 22곳은 상승했고 3곳이 하락했다. 상승을 이끈 곳은 서초(2.6%)와 용산(2.44%), 종로(1.68%), 강남(1.11%) 등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호재와 고가 시장이어서 대출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지역들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을 이끈 지역은 강동(-0.47%)과 노원(-0.35%), 강북(-0.14%) 일대로 지난해 실수요층의 쏠림이 나타나며 단기 급등했던 지역의 수요 위축이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34.52% 급등한 인천이 가격 부담감이 커지며 1.15% 떨어졌다. 광역시에서는 대구(-0.97%)와 대전(-0.49%) 등이 미분양주택 증가와 가격 부담감에 약세를 나타낸 반면 광주(0.88%)와 부산(0.40%), 울산(0.14%) 등은 소폭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2.06%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단기 급등으로 가격 부담이 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강보합 수준에서 매매가격이 움직이며 어느정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반기는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정상화 의지가 상당한 만큼 실제 매매거래량의 증가로 연결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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