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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친환경’ 아산공장 준공
연간 2200억원 생산…물류효율 2배 이상↑
2022-07-13 09:11:52 2022-07-13 09:12:15
지난 12일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서 (왼쪽부터)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윤석빈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이사가 아산공장 준공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해태제과)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해태제과의 신공장인 아산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홈런볼, 에이스, 후렌치파이 등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체제와 물류 효율성이 강화된 만큼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12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와 이태규 아산시 부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해태제과가 새로운 과자공장을 세운 건 1993년 천안공장 이후 30년만이다.
 
해태제과 아산공장은 총 1만4000㎡(4300평)규모로 건립됐다. 토지를 제외하고 총 450억원의 예산을 투입됐다. 아산공장에서는 해태제과 주력제품인 홈런볼, 에이스, 후렌치파이가 생산된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200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해태제과는 연간 1조원이 넘는 과자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대구공장에 있던 주력 제품의 생산설비를 중부권인 아산에 구축한 만큼 물류 효율성이 2배 이상 높아질 것이라는 게 해태제과의 설명이다.
 
특히 해태제과의 아산공장은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2800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공장지붕에 설치됐다.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생산은 연간 2억원을 넘어 공장의 소비전력을 대폭 절감한다.
 
또한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공장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에어 콤프레샤 같은 설비는 효율이 높은 에너지 절감형 유틸리티로 전기 사용량을 20% 이상 낮추고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하게 된다.
 
해태제과는 아산공장 홈런볼 생산라인에 친환경 설비공정을 추가로 설치해 오는 10월부터 홈런볼의 플라스틱 트레이 대신 친환경 소재 트레이로 변경할 예정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아산공장 준공은 해태제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완성하고 물류 효율성이 대폭 강화돼 더 높은 시장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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