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 지수는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적으로 우상향이라는 방향성은 유지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쉼없이 연일 달려온데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인해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때마침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포인트(0.44%) 하락한 1만812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0.45%), S&P500 지수(0.57%)도 소폭 떨어지며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 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지수는 장중 공방을 거친 끝에 1860선마저 상향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글로벌 투자심리의 회복과 주요국 금융시장의 안정세, 외국인 매수에 의한 수급개선에 등을 감안할 때 상승무드는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펀더멘털 측면에서 첫번째 관문이라 할 수 있는 3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추가적인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될 여지가 있다. 아울러 이번주에는 월말을 맞아 주요 경제지표가 다수 발표될 예정인데 최근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미국 경제지표의 상당수가 전월대비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코스피 지수도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글로벌 증시에 민감한 수급구조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 = 외국인 매매 방향성에 따라 주가가 출렁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투자심리와 수급, 밸류에이션 등의 증시 환경 여건이 여전히 좋아 현재의 추세가 전환될 것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매수주체들이 업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주가의 차별화가 나타났고, 3분기 기업실적 발표 시즌에도 업종별 주가 흐름이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은 여전하다. 선택에 있어 우선 순위가 갈렸을 뿐 기업실적 레벨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부분은 적었다는 점에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3분기 기업실적이 지수 전체에 미칠 영향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업종 대표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지수의 절대적은 수준만보면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앞설 수 있는 시점이다. 고점권에 대한 부담감에다 추가 상승여력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편안한 시장이다. 고평가 부담에서 자유롭다는 점, 주도주의 쏠림이 아닌 확장이 되고있다는 점, 그리고 수급적 지원군이 갖춰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물론 최근 높아진 환율변동성과 단기간에 높아진 지수대로 시장의 숨 고르기 가능성은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고점에 대한 예단보다는 시장의 리듬을 타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직은 물러설 때가 아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증시가 이처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 중에는 그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저해하고 있었던 미국 경제지표들로부터 비롯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단락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된 부담 요인이 해소된 상황이라면 증시는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유의한데다 실적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국내 증시는 펀더멘탈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상승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익데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는 종목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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