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코스피가 다시 한번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0년 이후 과거 패턴을 살펴보면, 일시적인 탄력둔화는 있었지만 연휴 이전의 방향성이 유지됐다. 그렇다면 이번 연휴 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
다소간의 조정을 있을 수 있겠지만, 연휴 이후에도 전체적으로는 지수 1800선을 안정권으로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연휴 동안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8월 전고점을 경신하는 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직전 거래일에 거래량, 거래대금은 크게 감소했지만 외국인의 강력한 현·선물 매수세가 연휴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화시켜줬다"며 "투자심리 개선, 글로벌 증시 상승, 수급 모멘텀 등으로 지수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1850~1860을 고비로 실질적인 모멘텀이 추가로 뒷받침되는지 확인하고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지만 숨고르기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휴 중 미국 증시 강세, 분기 말 효과 기대, 3분기 어닝 기대감 등이 맞물려 시장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 단기 과열, 12일 연속 2조6000억원 가량 출회되고 있는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물량이 탄력적인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실적 전망치 추이 또한 양호한 자동차.부품, 조선, 유통, 화학,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곽 연구원은 "에너지, 헬스케어, 유틸리티는 10월초 어닝 시즌 강세에 초점을, 어닝 기대가 감소하는 IT의 경우 제한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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