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동향)하석주 대표, 정비·플랜트 수주 '적극 행보'
6월 누적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7조…벌써 지난해 뛰어 넘어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 수주…해외건설 수주액 국내 건설사 '1위'
2022-06-19 09:00:00 2022-06-19 09:00:00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진=롯데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도시정비사업과 해외 플랜트 등 부문 수주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집중해오던 동남아지역에서 플랜트 사업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도시정비사업부문 누적 실적도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올해 절반 정도 지난 시점에 수주에 있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실적 향상도 기대된다.
 
하 대표는 리스크 및 재무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그룹내에서도 '재무통'으로 꼽히는 인사다. 1958년생으로 용문고등학교와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한 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2001년 롯데건설 경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09년에는 롯데건설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13년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및 경영지원본부장, 2014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에는 부사장 직함으로 대표이사를 맡았으면 2018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 대표는 대표이사에 선임된 첫해 연매출 5조원을 달성했다.
 
하 대표는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약 1047억원 규모의 성수1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대구 반고개구역 재개발 사업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미아3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돈암6구역 재개발 사업 △대전 도마·변동 4구역 재개발 사업 △이문 4구역 재개발 사업 등을 수주했다.
 
롯데건설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조7406억원으로 올해 절반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벌써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실적 2조223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수원 권선 삼천리2차 리모델링사업, 창원 양덕4구역 등을 수주했다.
 
(왼쪽부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이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EPC 계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하 대표는 도시정비사업뿐 아니라 해외 수주에도 집중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찔레곤 지역 약 99만여㎡ 부지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은 이 사업에서 폴리프로필렌(PP), 벤젠벤젠·톨루엔·자일렌(BTX), 부타디엔(BD) 생산 시설과 유틸리티 기반 시설 및 항만시설 등의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이에 롯데건설의 올해 신규 해외수주 금액은 14억1725만달러(한화 약 1조7179억원)로 현재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석유화학산업의 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LINE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플랜트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석유화학 EPC 사업 진출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 대표는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마곡 마이스(MICE) 복합개발사업과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 하남 H2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며 대형 복합개발사업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마곡 마이스 복합개발사업은 마곡지구 내 컨벤션센터,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등 마이스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며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은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 같은 대형복합개발사업 수주 실적과 더불어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투자운용전문그룹 캡스톤자산운용과 개발사업 시너지 창출과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블라인드펀드와 투자목적의 프로젝트펀드 조성 및 운용 등 우량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할 예정이며, 해외에서도 부동산 개발사업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 개발을 통해 사업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구도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