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유동성이 양호해짐에 따라 8월 국내은행들의 중장기 차입금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지난 8월 12개 국내은행의 만기 1년 초과 중장기 차입금액이 4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월 41억5000만 달러보다 88.4%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들이 가산금리 하락 등 조달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외화유동성이 양호해짐에 따라 8월 중장기차입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5년물 가산금리는 140bp로 7월에 비해 107bp 하락했습니다. 7월에는 시중은행의 발행이 많았으나 8월에는 전액을 신용도가 높은 산업은행이 발행함에 따라 가산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인데요
하지만 1년물 가산금리는 차입규모가 7월보다 크게 감소한데다 신용도가 높은 산업은행과 수출입 은행이 차입을 하지 않아 전월대비 17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8월말 현재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미국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7월 말보다 19bp 상승했지만 외평채 가산금리는 글로벌 채권시장 강세와 한국 채권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져 전월 대비 27bp 하락했습니다.
8월 중 국내 16개 은행들의 단기차입 기간물 차환율은 73.7%로 전월대비 13.2%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7월에 조달한 풍부한 중장기 차입금으로 단기차입금을 상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8월 말 현재 98.8%로 한 달 전보다 0.1% 포인트 개선됐으며, 기준치인 85%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7일 갭비율과 1개월 갭비율은 각각 2.2%, 1.0%로 기준치인 -3%와 -10%를 크게상회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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