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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형차업체 국내산 부품 본격 조달
2010-09-19 13:25:34 2010-09-19 15:25:31
닛산과 도요타 등 일본 대형 자동차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국내 자동차부품을 본격적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은 일본내 자동차업체들이 오는 2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부품 전시행사에 참가해 국내 주요 부품업체와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급속한 엔고로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악화되자 고심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완성차업계는 지난해에도 높은 미국 판매비중과 환율 변동 탓에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엔화강세로 가격 경쟁력마저 떨어지면서 원가절감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 엔고가 본격화된 지난 2008년 이후 최근까지 미국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토요타자동차는 대규모 리콜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엔고까지 겹쳐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결정은 생존을 위한 일본 자동차업계의 자구책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내에서는 일본 자동차 업계의 해외 부품 조달이 확산될 경우 일본 부품 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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