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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9500선 등락..'엔高 굴레에서 벗어나나'
2010-09-17 09:15:29 2011-06-15 18:56:52
 일본증시가 외환시장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2.15엔(0.76%) 상승한 9,581.65로 출발한 후, 9시10분 현재 71.55엔(0.75%) 오른 9581.03을 기록 중이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다만, 주말장이라는 부담과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고용지표 호재와 부진한 제조업 지표ㆍ경상수지적자 확대 등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일본증시도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으로 달러화에 대해 이틀 연속 85엔대를 이어갔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날에 비해 0.1% 오른 85.87엔을 나타냈다.
 
특히, 일본은행•정부가 필요할 때 개입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1달러=85엔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안정된 주가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즈자동차 1.65%, 혼다자동차 1.35%, 어드밴테스트 1.47%, 도시바 0.98%, 히노자동차 0.96%, 닛산자동차가 0.56% 상승 중이다.
 
월말에 가까워 올수록 중간 배당을 겨냥한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어 심리적 지지선인 9500엔선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아직 중국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한 상태이고, 미국경제도 아직 양호하다고 말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1.62%로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비철금속 1.16%, 금속제품 0.87%, 정밀기기 0.87%, 철강업종이 0.87% 오르는 반면, 석유석탄제품 0.72%, 증권 0.11% 업종은 내림세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일본증시에 발목을 잡아왔던 엔고와 해외경제 둔화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우려가 해소되며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오늘 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있어 9500엔대에서 등락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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