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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독도 인근 카디즈 진입후 이탈
합참 "영공 침범은 없어"…공군 전투기 투입, 우발상황 대비
2022-05-24 19:48:17 2022-05-24 19:48:17
지난해 9월2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24일 독도 동북방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한 후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시56분경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KADIZ 진입 후 동해상으로 이동해 9시33분경에 KADIZ 북쪽으로 이탈했다"며 "이후,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TU-95 폭격기 2대, 전투기 2대)와 합류해 9시58분경 동해 북쪽 KADIZ 재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독도 동쪽으로 오전 10시15분쯤 KADIZ를 이탈했다.
 
오후 3시40분쯤에는 이어도 동남쪽 267km 카디즈 외곽에서 중국 군용기 4대,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재포착됐다. 합참은 "KADIZ 외곽을 따라 북상 중 15시57분경 중국 군용기 4대는 분리되어 이탈하였고 러시아 군용기 2대는 KADIZ 외곽으로 지속 북상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
 
합참은 "우리 군은 KADIZ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하여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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